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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같은 현실 마을 TOP 5 (애니풍, 여행, 컬러)

by hellospring1 2025. 6. 14.

현실인지, 애니메이션 배경인지 헷갈릴 정도로 동화 같은 색감과 구조를 지닌 해외 마을들이 여행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들 마을은 원색의 벽, 알록달록한 지붕, 곡선형 건축물, 독특한 거리 풍경으로 인해 마치 스튜디오 지브리나 디즈니 영화의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존재하는 애니풍 마을 중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TOP5를 소개합니다.

 

애니메이션 같은 마을 관련 사진

1. 부라노섬 (Burano) – 이탈리아

이탈리아 베니스 근교에 위치한 부라노섬은 알록달록한 건물 외벽으로 유명합니다. 모든 집들이 서로 다른 원색으로 칠해져 있어, 마치 색연필 세트처럼 펼쳐진 모습입니다. 물길을 따라 곤돌라가 지나가는 풍경은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며, 애니메이션 ‘루카’의 배경지로도 거론됩니다.

건물이 컬러풀한 이유는 안개가 자주 끼는 날씨 탓에 어부들이 자신의 집을 구분하기 위해 색을 칠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집주인은 색을 바꿀 때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할 만큼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부라노는 도보로 한두 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제격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의 풍경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입니다.

2. 센텐드레 (Szentendre) – 헝가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센텐드레(Szentendre)**는 동화책을 연상케 하는 작은 마을로, 유럽 감성과 알록달록한 색채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예술 마을입니다. ‘애니메이션 같은 도시’를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이미 입소문이 난 이 마을은, 현실 세계 속 지브리나 디즈니의 배경지를 연상시키는 감성적인 풍경이 특징입니다.

센텐드레의 거리 곳곳에는 원색 계열로 칠해진 건물들이 즐비하고, 굴곡진 골목길을 따라 독립 서점, 수공예 상점, 아기자기한 미술관과 카페가 촘촘히 들어서 있습니다. 특히 마을 중심에 있는 수도원 광장(Fő tér) 주변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 유명하며, 붉은 지붕과 노란·초록·분홍빛 외벽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이웃집 토토로'의 마을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센텐드레는 헝가리 정교회 문화세르비아 이민자 예술이 결합된 독특한 배경을 갖고 있어 건축 스타일이나 장식들이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소규모 갤러리나 인형 박물관, 사탕 박물관 등 개성 넘치는 공간들이 많아 감성 여행자뿐 아니라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목적지입니다.

여행 팁:
부다페스트에서 HÉV(현지 기차)를 타고 약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으며, 반나절 일정으로 다녀오기에도 충분합니다. 여름에는 거리 공연과 작은 마켓이 열리기도 하며, 주말에는 다소 붐빌 수 있으므로 오전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현지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느긋하게 산책하면, 현실 속 애니메이션 마을에 온 듯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허우통 고양이 마을 (Houtong Cat Village) – 대만

대만 타이베이 근교에 위치한 고양이 마을, 또는 'Houtong Cat Village'는 고양이를 테마로 한 마을로, 캐릭터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실제로 수십 마리의 고양이들이 마을 전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벽화, 표지판, 기념품, 카페 인테리어 등 모든 것이 고양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만화 속 고양이 마을이 현실화된 느낌을 줍니다.

특히 고양이들이 계단, 지붕, 다리 위에서 편안하게 낮잠 자는 모습은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을 연상케 하며, 감성 여행자와 SNS 유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차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4. 하우스 텐보스 (Huis Ten Bosch) – 일본

나가사키에 위치한 하우스 텐보스는 네덜란드를 테마로 만든 테마파크형 마을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테마파크를 넘어서, 도시 전체가 유럽풍 애니메이션 속 배경처럼 설계돼 있어 진짜 마을처럼 보입니다. 붉은 벽돌, 풍차, 운하, 튤립밭이 조화를 이루며,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에 등장할 법한 도시미를 보여줍니다.

밤에는 조명이 곳곳을 비추며 마치 판타지 세계로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열려 여행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이곳에서는 유럽식 복장을 대여해 사진을 찍을 수도 있어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듯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5. 감라 스탄 (Gamla Stan) – 스웨덴

스톡홀름의 구시가지 ‘감라 스탄’은 컬러풀한 건물과 중세풍 골목길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입니다. 노란색, 주황색, 붉은색 건물들이 모여 있는 중심 광장은 마치 애니메이션 ‘빨간 머리 앤’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마을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곳은 실제로 중세 시대부터 형성된 역사 깊은 지역으로, 좁고 구불구불한 길, 고풍스러운 가게 간판, 따뜻한 조명 등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걷기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코스이며, 곳곳에서 그림 같은 포토 스팟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만나는 애니메이션 풍 마을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감성, 예술, 힐링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이색적인 풍경은 물론이고, 그 안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이번에는 알록달록한 현실 속 판타지 마을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