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사람들이 장기여행이나 디지털 노마드 형태로 해외 한 달 살기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물가가 낮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는 인기가 높은데요. 오늘은 한 달 살기에 적합한 물가 낮은 해외도시 TOP5를 소개하며, 특히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겠습니다.
동남아에서 저렴한 한 달 살기 도시
동남아시아는 오랜 시간 동안 배낭여행객과 장기 여행자에게 사랑받아온 지역입니다. 특히 물가가 저렴하고, 한국과의 거리도 가까워 한달살기 목적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태국 치앙마이, 베트남 다낭, 인도네시아 발리가 있습니다.
치앙마이는 한적한 도시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코워킹 스페이스, 저렴한 숙소, 맛있는 로컬 음식으로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로 불립니다. 한 달 기준 60~80만 원 정도의 생활비로도 충분히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합니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해변 도시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물가가 매우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한 달 숙소 비용이 20~30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맛있는 쌀국수 한 그릇은 2천 원 안팎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 여행자 비중이 높아 문화적 거리감도 덜합니다.
발리는 동남아 한 달 살기 도시 중에서도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입니다. 우붓, 짱구 지역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코워킹 스페이스가 많아 장기 체류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다소 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니 지역별 차이를 고려해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동남아시아는 상대적으로 가까우면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한 달 살기를 누릴 수 있는 도시들이 풍부합니다. 환율 안정성, 비자 정책, 치안 등도 함께 고려하면 더욱 알찬 선택이 가능하겠습니다.
중남미의 매력적인 저물가 도시
중남미 지역은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미국과 유럽의 디지털 노마드 사이에서는 이미 인기 있는 한 달 살기 지역입니다. 특히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등은 물가가 낮고 자연환경이 아름다워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제격입니다.
멕시코의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제2의 도시로, 치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문화 예술 분위기가 살아있는 지역입니다. 숙소 비용은 월 30~50만 원 수준이며, 외식은 5천 원 이하로도 가능해 한 달 살기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메데진은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현재는 국제적인 디지털 노마드 도시로 변모했습니다. 교통이 편리하고, 기후가 연중 온화하여 ‘영원한 봄의 도시’로 불립니다. 저렴한 아파트, 공공 와이파이, 저가 교통 시스템 덕분에 체류 비용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페루의 아레키파는 고산지대에 위치한 도시로, 아름다운 건축과 역사적 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생활비는 한 달 기준 약 40~60만 원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체류가 가능합니다.
중남미는 비행 거리와 시차라는 단점이 있지만, 저렴한 물가와 유니크한 경험,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발견이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도시별 치안과 언어적 장벽은 충분히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물가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들
물가가 낮은 도시는 확실히 한 달 살기 매력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지만, 그 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비자 정책, 치안, 의료 서비스, 인터넷 환경입니다.
먼저 비자 정책은 체류 기간을 결정짓는 요소로, 예를 들어 태국은 무비자로 30일 체류가 가능하며, 연장도 어렵지 않습니다. 반면 중남미 일부 국가는 입국 시 여권 유효 기간, 백신 접종 여부 등을 까다롭게 확인하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치안 문제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현지 경찰력, 여행자 후기, 안전구역/위험구역에 대한 정보를 확보한 후 숙소 위치를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중남미는 도시별로 치안 수준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지역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장기 체류 시 인터넷 속도 및 통신 환경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온라인으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디지털 노마드라면 특히 와이파이 환경이 잘 갖춰진 도시를 선택해야 하며, 현지 유심 구매나 포켓와이파이 활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의료 인프라와 언어 장벽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여행자 보험 가입은 필수이며, 현지 병원 시스템을 사전에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가 잘 통하는 도시인지도 체크하면 체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물가만이 아니라, 전체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도시를 선정해야 진정한 한 달 살기 성공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달 살기를 계획할 때 물가는 매우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특히 동남아와 중남미는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도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물가 외에도 치안, 비자, 인터넷, 의료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해서, 인생 한 번쯤은 떠나는 한 달 살기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